22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 299회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시리즈의 인기 스타인 정호영 셰프와 권성준 셰프가 출연하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3.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1위 타이틀을 굳건히 했다. ‘옥문아’ 사상 최초의 셰프 손님인 두 사람은 손맛만큼이나
맛깔스러운 입담과 날 선 예능감을 뽐냈다. 특히 권성준 셰프는 ‘흑백요리사 시즌3’ 출연 의사를 밝히며
시즌2 우승자인 최강록 셰프와의 대결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프로 질투러’ 정호영과 ‘프로 견제러’ 권성준
이날 방송에서 정호영 셰프는 ‘프로 질투러’의 면모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방송괴물 권성준의 도전장!
그는 ‘흑백요리사’ 시즌1을 통해 ‘빠스의 여왕’으로 우뚝 선 정지선 셰프의 인기를 질투하며 “KBS 연예대상에서 정지선이 인기상을 받았는데 배가 많이 아프더라”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흑백요리사’ 때문에 자신의 ‘정셰프’ 타이틀을 빼앗겼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호영은 시즌2 출연 비화도 공개했는데, 시즌1 섭외를 부담스러워 거절했지만, 프로그램이 너무 잘되자 배가 아파 시즌2 소식을 접하고 담당 작가에게 먼저 안부 인사를 건넸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권성준 셰프는 ‘프로 견제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시즌1 우승자임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자 에드워드 리 셰프에게 경쟁심을 드러내 김종국이 “지금까지 우승자가 에드워드 리인 줄 알았다”고 말하자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사실 저한테 사람들이 ‘1등도 잘 한 거다’라고 위로하곤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지금은 손종원 셰프님을 견제하고 있다”며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
시즌1뿐만 아니라, 시즌2 셰프들의 모든 걸 꿰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과정에서 권성준은 정호영을 향해 “우승을 할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니다”라고 냉철하게 평가했고, 정호영은 “그래도 시즌2에서 내 분량이 제일 많다. 말을 안 하고 있으면 방송에서 잡아줄 수가 없다”며 ‘방송잘알’의 클래스로 맞서 유쾌한 신경전을 벌였다.
치밀한 전략과 요리에 대한 진심
이날 ‘옥문아’에서는 흥미로운 퀴즈들이 출제된 가운데, 권성준 셰프의 용의주도한 ‘흑백요리사’ 준비 스토리가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참가 전 두 심사위원의 고향과 소울푸드, 생일, 성장 환경까지 공부했으며, “1대 1 대결에서 파브리 셰프님을 선택한 것도 방송에 무조건 나오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린 것”이라고 밝혔다. 양세찬이 “‘밤 티라미수’ 만들 때 냉장고 앞에 앉아서 초콜릿 까먹던 것도 혹시 전략이냐”고 묻자 권성준은 “살짝 노렸다”고 실토해 그의 치밀함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넘치는 예능감 속에서도 정호영과 권성준 셰프는 요리 이야기 앞에선 진지한 눈빛을 빛냈다.
정호영 셰프는 초밥을 잘 만들기 위해 휴지를 밥알 모양으로 만들어 손에 쥐고 다녔던 일화와 세계 3대 요리학교인 ‘츠지학교’ 유학 시절 주말에 무급으로 생선 손질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을 회상했다. 특히 졸업할 때 가게에 소개시켜준 후임자가 최강록 셰프였다는 뜻밖의 인연을 공개했다.
권성준 셰프 역시 이탈리아 미슐랭 2스타 식당에서 무급으로 주 100시간씩 일하며 한 달에 8kg이 빠졌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신입 시절 디저트부터 시작했던 경험이 ‘밤 티라미수’까지 이어졌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MC들의 감탄, 시즌3 기대감 증폭
권성준 셰프의 용의주도한 전략에 MC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주우재는 “우리가 방송을 이렇게 해야 하는데”라며 자아 성찰을, 홍진경은 “맛피아 님은 요리사 안 했으면 PD 했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미다스의 손’ 송은이조차 “이야 방송각을 잘 잡으시네”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권성준 셰프가 “시즌3에서 안 불러주면 서운할 것 같다”며 최강록 셰프와의 대결을 희망하자, 시청자들은 그의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