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정보 생각들

대장암 초기증상 7가지! 난 아니겠지?

“피곤해서 그런가?”, “요즘 좀 예민해서 그런가 봐.”

우리는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을 대수롭지 않게 넘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소리 없는 암살자’로 불리는 대장암은 바로 이 작은 신호들 속에서 조용히 싹트고 있을지 모릅니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 패턴의 변화로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대장암 발병률이 심상치 않게 증가하고 있어 더 이상 ‘노인성 질환’으로만 치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국립암센터의 암 정보 데이터 및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란셋(The Lancet)’ 등에 발표된

수많은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대장암 초기증상 정보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알려드리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를 제때 알아차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대장암, 왜 초기 발견이 중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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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은,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종양이 대장 점막이나 점막하층에 국한된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경우

5년 생존율이 90% 이상에 달합니다.

하지만 암이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퍼진 후에 발견되면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집니다.

즉, 빨리 발견할수록 예후가 매우 좋은 ‘착한 암’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제 우리 몸이 보내는 구조 신호, 대장암의 초기증상 7가지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놓치면 후회하는 대장암 초기증상 7가지

1.배변 습관의 변화 변비와 설사의 불규칙한 반복

가장 중요하고 흔한 초기증상입니다. 암세포가 장 내에서 덩어리(종양)를 형성하면

장의 통로가 좁아지게 됩니다. 이는 마치 도로 공사로 2차선 도로가

갑자기 1차선으로 좁아지는 것과 같습니다.

  • 과학적 원리: 종양이 장을 막으면 변이 시원하게 통과하지 못해 변비가 생깁니다. 반대로, 좁아진 틈을 액체성 변만 간신히 통과하면서 설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아무런 이유 없이 며칠은 변비로 고생하다가 며칠은 설사를 하는 등 배변 패턴이 불규칙하게 바뀌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2.혈변 또는 점액변 변에 피나 끈적한 점액이 섞여 나옴

많은 분들이 ‘치질’로 오인하고 넘어가는 매우 위험한 신호입니다.

  • 과학적 원리: 단단한 변이 암 조직이 있는 부위를 지나면서 마찰을 일으켜 출혈을 유발합니다. 암 조직 자체는 정상 조직보다 약하고 혈관이 풍부해 쉽게 피가 날 수 있습니다.
  • 구분 Tip: 치질로 인한 출혈은 보통 선홍색의 깨끗한 피가 변의 겉에 묻거나 휴지에 묻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대장 안쪽에서 발생한 출혈은 피가 변과 섞여 검붉은 색을 띠거나, 끈적한 점액질과 함께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으니 색깔만으로 자가 진단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3.가늘어진 변 연필처럼 가늘게 나오는 대변

어느 날부터 변의 굵기가 눈에 띄게 가늘어졌다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 과학적 원리: 앞서 설명했듯, 암 덩어리가 장 내부를 좁게 만들기 때문에 그 좁은 틈을 통과하는 변의 모양이 물리적으로 가늘어지는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변이 연필 굵기처럼 가늘게 나온다면 장 내부에 구조적인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4.복통 및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과 다른 종류의 불편함

오른쪽 아랫배나 윗배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느낌이 들거나,

뚜렷한 이유 없이 복부에 가스가 차고 더부룩한 느낌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 과학적 원리: 종양이 장을 막아 가스나 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복부 팽만이 발생합니다. 또한 암세포가 장벽을 침범하고 주변 신경을 자극하면서 둔하고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소화불량과 달리, 특정 부위가 계속해서 아프거나 불편한 양상을 보입니다.

5.잔변감 화장실에 다녀와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

변을 보고 난 후에도 무언가 남아있는 듯한 찝찝한 느낌이 계속됩니다.

  • 과학적 원리: 직장(항문과 가까운 대장의 끝부분)에 암이 생겼을 때 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암 덩어리가 직장에 계속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뇌는 변이 남아있다고 착각하여 계속해서 배변 신호를 보냅니다. 이 때문에 화장실을 다녀와도 시원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6.원인 불명의 빈혈과 피로감

특별히 무리한 것도 없는데 항상 피곤하고 어지러우며,

얼굴이 창백해졌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 빈혈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과학적 원리: 대장암으로 인한 출혈은 눈에 보이지 않게 아주 조금씩, 하지만 만성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인 소량의 출혈은 우리 몸의 혈액, 특히 적혈구와 헤모글로빈을 서서히 감소시켜 빈혈을 유발합니다. 빈혈은 조직에 산소 공급을 어렵게 만들어 만성 피로와 쇠약감을 느끼게 합니다.

7.설명할 수 없는 체중 감소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6개월간 평소 체중의

5~10% 이상이 감소했다면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과학적 원리: 암세포는 정상 세포보다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우리 몸이 섭취한 영양분을 암세포가 상당 부분 빼앗아 가기 때문에, 평소와 같이 식사를 해도 체중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결론 몸의 ‘작은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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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언급된 증상들이 있다고 해서 모두 대장암인 것은 아닙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질, 염증성 장 질환 등 다른 원인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속성’과 ‘변화’입니다. 이전에 없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면 절대 망설이지 말고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해야 합니다.

대장암은 ‘소리 없는 암살자’이지만, 동시에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매우 높은 암’이기도 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초기증상들을 잘 기억해두시고,

당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지표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대장내시경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라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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