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이 선수단에 공식 합류하며 KBO리그 데뷔를 위한 첫 일정을 시작했다. 다만 실전 등판 시기는 선수의 컨디션과 투구 루틴을 고려해 추후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 한화 이글스
짐머맨, 선수단 합류…”한화와 함께해 기쁘다”
한화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브루스 짐머맨이 선수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비자 발급 절차를 모두 마친 짐머맨은 선수단과 첫 인사를 나눈 자리에서 “한화의 일원이 돼 기쁘고 영광이다. KBO리그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돼 설레고 행복하다. 팀과 함께 가을야구에 진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훈련은 캐치볼 50구…등판 일정은 미정
짐머맨은 합류 첫날 강도 높은 피칭 대신 몸 상태를 점검하는 가벼운 훈련을 진행했다.
약 50개의 캐치볼과 러닝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오늘은 캐치볼을 했다. 등판 일정은 선수의 루틴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언제 등판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몸 상태 점검 후 데뷔전 준비
짐머맨은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뛰었으며, 마지막 실전 등판은 지난 8일 밀워키전이었다.
이후 약 2주간 실전 공백이 있었고 한국 입국과 비자 발급 일정까지 이어진 만큼, 구단은 충분한 컨디션 조절 과정을 거친 뒤 데뷔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화이트와 외국인 원투펀치 기대
한화는 기존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짐머맨의 합류 효과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화이트는 전날 KIA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경문 감독은 “화이트가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짐머맨까지 정상적으로 가세하면 선발진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 KIA전 선발 라인업 공개
한화는 이날 KIA를 상대로 오재원(좌익수), 요나단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중견수), 노시환(지명타자), 허인서(포수), 김태연(1루수), 이도윤(2루수), 박정현(3루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왕옌청이 맡아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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