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다큐멘터리 3일’이 한때 호남 최고 상권으로 불렸던 광주 충장로 4·5가 장인들의 애환과 희망을 생생하게 전한다.
6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다큐 3일’ 728회에서는 광주 구도심 충장로의 유서 깊은 노포들과 새롭게 둥지를 튼 청년 창업가들의 72시간을 밀착 취재했다.

사진 KBS2 ‘다큐멘터리 3일’
1905년부터 이어온 역사…반백 년 외길 장인들
광주의 중심인 충장로 중에서도 4가와 5가는 혼수와 도매 상권의 핵심지다. 1905년 상가가 처음 조성된 이후 맞춤 구두, 양복, 금은방 등 다양한 업종이 서로 톱니바퀴처럼 얽혀 거대한 상업 생태계를 이뤄왔다.
거리 곳곳에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해 온 오래된 가게’를 인증하는 동판이 빛나고 있다.
1970년에 개업해 50년 넘게 양복만을 고집해 온 장인과 44년째 자수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온 터줏대감들의 굳건한 자부심이 안방극장에 진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도시 개발의 그늘, 그리고 부자의 깊은 고민
하지만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충장로 역시 신도시 개발의 여파로 상권이 이동하며 빈 점포가 늘어나는 숙제를 안고 있다.
1973년부터 문을 연 수제화 전문점은 최근 부자가 함께 맞춤 구두를 제작하고 있다. 이들은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온라인 판매라는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빈 점포 채우는 청년들…구도심 부활의 신호탄
침체된 거리에 다시 숨을 불어넣기 위해 동구청과 상인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빈집 청년 창업 채움 프로젝트’를 가동해 비어있는 점포를 청년들에게 내어주고 임차료를 적극 지원하기 시작한 것이다.
어릴 적부터 충장로에 내 가게를 여는 것이 꿈이었던 청년 창업가들은, 오랜 상인들의 피땀 어린 시간 위에 자신들의 풋풋한 청춘을 더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한다.
세대를 뛰어넘어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충장로의 이야기는 6일 밤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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