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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0일 금시세 오늘 순금 1돈 92만9천원, 오늘 밤 CPI가 판가름 낸다

오늘 밤이 중요하다. 한국 시간 오늘 밤 발표될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거의 3년 만에 처음으로 4%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결과에 따라 금값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이미 시장에서는 연말 금리 인상 가능성을 68%로 보고 있다. 금값은 3월 고점 대비 22% 넘게 빠진 상태에서 결정적 분기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해를 돕기위한 ai 이미지 제작

오늘의 국내 금시세 (2026년 6월 10일 0시 기준)

품목살 때팔 때
순금 24K (1돈·3.75g)929,000원777,000원
18K 금571,100원
14K 금442,900원
백금 (Platinum)377,000원306,000원
은 (Silver·3.75g)14,320원11,750원

※ 한국금거래소 기준 / 부가세 별도 / 매일 오전 10~11시 변동

어제(6월 9일) 931,000원에서 오늘 929,000원으로 2,000원 추가 하락했다. 지난주 화요일(6월 3일) 970,000원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41,000원이 빠졌다. 살 때와 팔 때 차이는 152,000원.

지난 일주일 금값 흐름 정리

날짜순금 1돈 (기준가)전일 대비국제 금값
6월 3일 (화)970,000원$4,521/oz
6월 4일 (수)962,000원▼ 8,000원$4,449/oz
6월 5일 (목)967,000원▲ 5,000원$4,464/oz
6월 6일 (금)826,388원▼ 140,612원$4,328/oz
6월 8일 (월)951,000원▲ 124,612원$4,351/oz
6월 9일 (화)931,000원▼ 20,000원$4,313/oz
6월 10일 (수)929,000원▼ 2,000원$4,340/oz

어제 금값 — 소폭 반등했지만 상승이 막혔다

어제(6월 9일) 국제 금값은 온스당 4,340달러로 0.3% 소폭 올랐다. 중동 상황이 숨을 고른 덕분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에 즉각적인 교전 중단을 경고했고, 양측이 이에 따르며 긴장이 일시적으로 낮아졌다. 유가가 내리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었고 달러도 약해지며 금값이 반등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미국 이란 핵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4% 넘게 급락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지만, 오늘 밤 발표될 CPI 결과에 대한 경계감이 금값 상승을 가로막았다.

오늘 밤 CPI — 3년 만에 4% 돌파 유력

시장이 주목하는 건 오늘 밤(한국 시간 기준) 발표될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4월 CPI가 이미 연 3.8%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5월에는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으로 4.2%까지 오를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4%를 넘으면 거의 3년 만에 처음이다.

결과에 따라 금값의 방향이 완전히 갈린다.

  •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나고 달러가 약해지며 금값은 4,366~4,382달러로 반등 가능
  • CPI가 4.2% 이상으로 나오면 —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고 금값은 4,250~4,270달러로 추가 하락, 최악의 경우 심리적 지지선인 4,000달러 테스트 가능

내일(6월 11일)은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발표된다. CPI와 PPI 두 지표가 모두 뜨겁게 나오면 다음 주 6월 16~17일 FOMC 회의에서 새 연준 의장 케빈 워시가 어떤 발언을 할지에 시장의 모든 관심이 쏠릴 것이다.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 일주일 만에 45%에서 68%로 급등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고용 지표 충격 이후 시장의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었다. CME 페드워치 기준으로 연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일주일 전 45%에서 현재 68%까지 치솟았다. 골드만삭스는 금리 인하 시기를 기존 2026년 12월에서 2027년 6월로 6개월 이상 늦춰 잡았고, BNP파리바는 아예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금리가 오를수록 이자를 주지 않는 금의 매력은 떨어진다. 금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간 것도 이 흐름을 반영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금 상황이 2022년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한다. 당시 연준은 16개월 동안 금리를 5.25%포인트나 올렸지만, 지금은 한 번의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논하는 수준이다. 하락의 구조가 다르다는 뜻이다.

기관 전망 — 하반기 회복론 vs 추가 하락론

주요 기관들의 시각은 엇갈리지만 중장기 낙관론이 우세하다. JP모건은 금값이 2026년 하반기 4,900~5,100달러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연말 5,400달러 목표를 유지하며 각국 중앙은행의 구조적 금 매입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로 2026년 1분기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은 244톤으로 역대 1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단기 신중론도 있다. CPI와 FOMC 결과가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나올 경우 4,000달러 심리적 지지선까지 테스트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6월 전체 예상 거래 범위는 4,186~4,933달러로 넓게 잡혀 있다.

지금 금 투자, 어떻게 접근할까

오늘 밤 CPI 발표 전까지는 방향을 잡기 어렵다. 결과를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이 현명하다. 장기 투자자라면 92만원대까지 내려온 지금이 분할 매수를 시작하기에 나쁘지 않은 구간이지만, 단기 추가 하락 가능성을 감안해 한 번에 몰아 사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실물 구매 시 살 때와 팔 때 차이가 15만 2천원에 달하므로, 소액 투자라면 부가세 없이 거래되는 KRX 금시장이나 금 ETF로 먼저 접근하는 것을 권한다.

  • KRX 금시장 — 1g 단위 현물 거래, 부가세 없음
  • 은행 골드뱅킹 — 소액 적립, 환금성 좋음
  • 금 ETF·ETN — 주식처럼 매매, 가장 간편
  • 실물 금(골드바) — 장기 보유 목적에만 적합

※ 시세는 매일 오전 10~11시 변동 / 거래소마다 차이 있음 / 한국금거래소·국제 시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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