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격을 149달러로 결정했다.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으로 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커진 가운데 미국 투자자들의 관심까지 몰리면서, 미국에서 거래되는 ADR 가격이 국내 보통주보다 높아지는 이른바 ‘역김치 프리미엄’이 나타날지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미국 상장을 통해 약 265억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를 돕기위한 AI 이미지 제작
ADR 한 주당 149달러로 공모가 결정
SK하이닉스가 발행하는 미국예탁주식은 국내 보통주의 일부를 나타내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공모가 149달러를 국내 주식 가격과 같은 기준으로 환산하면, 공모가격이 상장 직전 국내 종가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가격 차이가 실제 거래가 시작된 뒤에도 이어진다면 미국 ADR에 프리미엄이 붙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환율과 거래비용, 수급 변화가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공모가만으로 프리미엄이 계속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미국 투자자가 더 높은 가격을 낼 수 있는 이유
ADR은 해외 기업의 주식을 미국 증시에서 달러로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증권이다.
미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한국 주식 계좌를 따로 만들거나 원화를 환전하지 않아도 SK하이닉스에 투자할 수 있다. 미국 거래시간에 매매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처럼 접근성이 높아지면 같은 기업의 주식이라도 미국 상장 ADR에 더 많은 매수세가 몰릴 수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 핵심 업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수요가 몰리며 주문 규모가 발행 물량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본주와 ADR 전환 제한이 가격 차이 만들 수도
일반적으로 같은 가치를 가진 두 주식의 가격이 다르면 싼 쪽을 사고 비싼 쪽을 파는 차익거래가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가격 차이는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그러나 국내 보통주와 미국 ADR을 자유롭게 바꾸기 어렵거나 전환 물량에 제한이 생기면 가격 차이가 오래 유지될 수 있다.
SK하이닉스도 미국 증권당국에 제출한 신고서에서 보통주와 미국예탁주식의 전환 과정에 일정한 제한이 생길 수 있다는 내용을 안내했다. 미국에서 거래할 수 있는 물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ADR 가격이 국내 주식보다 비싸게 형성될 가능성이 커진다.
추가 물량 나오면 가격 차이 줄어들 가능성
증권가에서는 상장 초기에는 미국 ADR에 자금이 몰려 국내 주식과 가격 차이가 벌어질 수 있지만, 이후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 격차가 좁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ADR 가격이 국내 주가보다 크게 오를 경우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내 주식에 관심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미국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이 국내 주가의 방향을 먼저 보여주는 지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SK하이닉스 ADR은 나스닥에서 거래될 예정이며, 상장 초기에는 투자 수요와 환율, 국내외 시장 분위기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단순한 가격 차이만 보고 투자하기보다 ADR 전환 조건과 거래비용, 환율 위험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김부장’ 소지섭 리즈 시절 공개…웃음 가득했던 세 친구의 과거

“교실에서 무슨 일이”…’그것이 알고 싶다’, 학교 테러와 교권 위기 집중 조명

“집 근처 알바 바로 찾는다”…당근마켓 구인구직 방법 5분 총정리

“오늘 정답 확인하세요”…7월 11일 신한 쏠퀴즈·퀴즈팡팡 정답 공개

“오늘 마트 문 열까?”…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영업, 초복 할인 경쟁

7월11일 “에어컨 없인 못 버틴다”…오늘 전국 최고 36도, 폭염에 열대야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