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드라마 ‘닥터 섬보이’가 이재욱과 신예은의 애틋한 포옹 엔딩으로 로맨스의 온도를 끌어올렸다.
최근 방송에서는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도지의(이재욱)가 진언도에서 벌어진 사건을 계기로 다시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곁을 지킨 육하리(신예은)는 묵묵히 기다리고 위로하며 도지의가 자신의 아픔을 마주할 수 있도록 손을 내밀었다.

사진 ENA 닥터섬보이
진언도 사건이 다시 건드린 상처
도지의는 진언도 주민들이 집단 고열 증세를 보이는 사건을 조사하던 중 불법 약방의 존재를 확인했다.
의사와 간호사가 없는 섬에서 약방은 주민들에게 사실상 유일한 의료 창구였다. 하지만 오염된 수액이 사용되면서 사고가 발생했고, 이를 두고 도지의와 현치연(홍민기)은 서로 다른 판단을 내렸다.
현치연은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신고가 필요하다고 봤지만, 도지의는 주민들이 왜 불법 약방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외면하지 못했다.
“도움이 필요할 때 아무도 없는 게 무섭다”
도지의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 이유는 단순한 망설임이 아니었다.
그는 “도움이 필요할 때 아무도 없는 게 얼마나 무서운지 안다”며 자신의 오래된 상처를 드러냈다.
진언도 의료 공백은 도지의의 트라우마와 맞물리며 극의 감정선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닥터 섬보이’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섬 지역 의료 현실과 제도 밖에서 버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냈다.
육하리의 위로, 관계를 바꿨다
육하리는 도지의에게 억지로 답을 요구하지 않았다.
대신 그의 곁에서 기다렸고, 가장 힘든 순간에 혼자 버티지 말라고 말했다.
특히 “나한테 기대요. 제발”이라는 육하리의 말은 도지의의 닫힌 마음을 흔들었다. 결국 도지의는 육하리에게 안기며 처음으로 자신의 약한 모습을 내보였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호감에서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는 단계로 넘어갔음을 보여줬다.
용주천·엄정선 로맨스도 진전
이날 방송에서는 용주천(김윤우)과 엄정선(이수경)의 관계도 한 걸음 나아갔다.
김지웅(김성정)을 둘러싼 오해로 질투를 드러냈던 용주천은 그가 엄정선의 이부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진심을 고백했다.
엄정선 역시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으며 두 사람은 서로의 감정을 확인했다.
10회에서 풀릴 갈등은?
‘닥터 섬보이’는 로맨스와 함께 진언도의 의료 공백 문제, 불법 약방을 둘러싼 갈등을 동시에 그리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도지의가 주민들의 절박함과 의료 안전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육하리와의 관계가 이번 포옹 이후 어떻게 달라질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닥터 섬보이’ 10회는 30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지니TV와 디즈니플러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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