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스모킹 건’이 친족 성폭력으로 오랜 시간 고통을 겪은 자매의 비극적인 사건을 다룬다.
30일 방송되는 ‘스모킹 건’ 148회에서는 친부로부터 범죄 피해를 입은 자매의 사연과 수사 과정, 법적 쟁점을 짚는다.
이번 사건은 2015년 한남대교에서 구조된 한 여성의 유서가 계기가 되면서 다시 주목받게 됐다.

사진KBS2 스모킹건
유서에 남겨진 언니를 향한 그리움
방송에 따르면 구조된 이서윤 씨의 유서에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언니를 그리워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수사가 이어지면서 자매가 어린 시절부터 오랜 기간 친부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제작진은 이 사건을 통해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웠던 현실과 가족 안에서 벌어진 범죄가 왜 오랫동안 드러나지 못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도움 요청에도 외면당한 피해자
피해자는 어린 시절 가족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와 고립감, 그리고 주변의 외면이 사건을 더 깊은 비극으로 몰고 간 과정을 조명한다.
출연진들은 가장 안전해야 할 집에서 벌어진 범죄라는 점에 큰 충격을 드러낸다.

사진KBS2 스모킹건
강석우, 피해자가 남긴 편지 낭독
이번 방송에는 배우 강석우가 특별 출연한다.
강석우는 피해자가 생전 라디오에 보냈던 사연을 직접 낭독하며, 그 편지가 단순한 사연이 아니라 세상에 내민 구조 요청이었다고 말한다.
피해자의 목소리가 제대로 닿지 못했던 현실은 시청자들에게 무거운 울림을 전할 전망이다.
수사 과정과 법적 쟁점도 분석
‘스모킹 건’은 사건의 감정적 충격만 다루는 데 그치지 않는다.
수사를 담당했던 박미혜 전 경감과 서혜진 변호사가 출연해 20년 넘게 묻혀 있던 사건이 어떻게 드러났는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어떤 쟁점이 있었는지 설명한다.
친족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 진술과 주변 증거, 공소시효 문제 등이 어떻게 다뤄지는지도 함께 짚을 예정이다.
침묵 속에 방치된 피해를 다시 묻다
이번 회차는 한 가족의 비극을 넘어, 친족 성폭력 피해자가 왜 쉽게 말하지 못하는지, 주변의 외면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묻는 방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모킹 건’ 148회는 30일 밤 9시 45분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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