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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시세(6월 12일) 금값 하락세 “6월말 반등하나”… 국내외 시세 총정리

금값이 6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밀렸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4,080달러까지 내려앉으며 2025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국내 순금 1돈은 오늘 88만4천원으로 90만원 선마저 무너졌다.

3월 고점 97만원에서 두 달도 안 돼 9만원 가까이 빠진 셈이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JP모건, UBS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여전히 연말 5,400~6,000달러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이 바닥인가, 아직 더 내릴 것인가.

오늘의 국내 금시세 (2026년 6월 12일 0시 기준)

품목살 때팔 때
순금 24K (1돈·3.75g)884,000원747,000원
18K 금549,100원
14K 금425,800원
백금 (Platinum)360,000원292,000원
은 (Silver·3.75g)13,450원11,030원

※ 한국금거래소 기준 / 부가세 별도 / 매일 오전 10~11시 변동

어제(6월 11일) 905,000원에서 오늘 884,000원으로 21,000원이 더 빠졌다. 살 때와 팔 때 차이는 137,000원. 지난주 화요일(6월 3일) 970,000원에서 불과 9일 만에 86,000원이 증발했다.

6월 3일 이후 금값 흐름 총정리

날짜순금 1돈 (기준가)전일 대비국제 금값
6월 3일 (화)970,000원$4,521/oz
6월 4일 (수)962,000원▼ 8,000원$4,449/oz
6월 5일 (목)967,000원▲ 5,000원$4,464/oz
6월 6일 (금)826,388원▼ 140,612원$4,328/oz
6월 8일 (월)951,000원▲ 124,612원$4,351/oz
6월 9일 (화)931,000원▼ 20,000원$4,313/oz
6월 10일 (수)929,000원▼ 2,000원$4,340/oz
6월 11일 (목)905,000원▼ 24,000원$4,172/oz
6월 12일 (금)884,000원▼ 21,000원$4,080/oz

어제 무슨 일이 있었나

어제(6월 11일) 하락을 부른 건 세 가지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진 탓이다.

첫째,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6.5% 급등했다.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소비자물가(CPI) 4.2%에 이어 생산자물가까지 뜨겁게 나오면서 연준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신호가 더 강해졌다.

둘째, 유럽중앙은행(ECB)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ECB까지 금리를 올리자 글로벌 긴축 기조가 더 뚜렷해졌고, 이자 없는 금의 매력은 한층 더 떨어졌다.

셋째,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미·이란 교전이 이어지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우려가 커졌다. 유가가 계속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고, 금리 인하는 더 멀어진다.

다만 장 초반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공매도 포지션 청산 수요가 몰리며 온스당 4,097달러까지 소폭 반등했다. 하락 속도가 빠른 만큼 단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열려 있다.

6월 말 반등 가능성은 있나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단기 바닥 가능성과 추가 하락 가능성이 공존한다.

반등론의 근거는 다음 주 FOMC다. 6월 16~17일 FOMC는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의 첫 회의로, 시장은 97% 확률로 이번 회의에서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고 확인되는 순간 금값 반등의 불씨가 살아날 수 있다. 6월 말 금값은 4,516달러까지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추가 하락론의 근거는 PPI와 CPI가 동시에 뜨겁게 나왔다는 점이다. 미국 5월 생산자물가가 6.5% 급등하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에너지 가격 충격이 미국 경제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티(Citi)는 호르무즈 봉쇄가 여름까지 이어지면 금값이 3,5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투자은행 연말 전망 — 왜 다들 여전히 강세론인가

지금 금값이 빠지고 있는데 왜 대형 기관들은 목표가를 내리지 않을까. 이유는 하락의 원인이 구조적 변화가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연말 5,400달러, JP모건은 약 6,000달러, 모건스탠리는 5,200달러, UBS는 5,500달러 목표가를 모두 유지하고 있다. 현재 가격 대비 25~44% 높은 수준이다.

이들의 공통된 논리는 각국 중앙은행의 구조적 금 매입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2026년 1분기 중앙은행 순매입은 244톤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고, 중국 인민은행은 19개월 연속 금을 사들이고 있다.

4,500달러 선이 새로운 장기 지지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6,000달러 돌파 가능성이 4,000달러 하단 붕괴 가능성보다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금의 하락은 유가 충격에서 비롯된 일시적 조정이라는 시각이다.

지금 금 투자, 어떻게 접근할까

JP모건 전략가는 “금값이 기술적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약 4,340달러)과 50일 이동평균선(약 4,730달러) 사이에 끼어 있는 상황”이라며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금은 현재 관망 대상”이라고 밝혔다.

88만원대까지 내려온 지금이 분할 매수 시작 구간으로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다음 주 FOMC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한 번에 몰아 사기보다 FOMC 이후 방향을 확인하고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

실물 구매 시 살 때와 팔 때 차이가 137,000원으로 단기 수익을 내기 어렵다. 소액 투자라면 부가세 없이 거래되는 KRX 금시장이나 금 ETF를 먼저 검토하기를 권한다.

  • KRX 금시장 — 1g 단위 현물 거래, 부가세 없음
  • 은행 골드뱅킹 — 소액 적립, 환금성 좋음
  • 금 ETF·ETN — 주식처럼 매매, 가장 간편
  • 실물 금(골드바) — 장기 보유 목적에만 적합

※ 시세는 매일 오전 10~11시 변동 / 거래소마다 차이 있음 / 한국금거래소·국제 시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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