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 금 시장의 무게 중심이 북미와 유럽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빠르게 옮겨가며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막대한 국가 부채에 시달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결국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하며, 장기적으로 금과 은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를 점치고 있다.

글로벌 은행들 “최근 하락은 일시적 조정일 뿐”
현재 금값이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글로벌 주요 은행들은 이를 긴 상승 추세 속의 ‘일시적 숨 고르기’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에 힘입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 투자자들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통화 정책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중동발 긴장감과 트럼프 발언, 변동성 키웠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충돌 우려 속에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는 끝난 것 같다.
더 이상 테헤란과 협상하고 싶지 않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이 더해지며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이러한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 재점화와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로 이어져, 금값 하락 압력을 지지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9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국제 금값은 온스당 4,130.80달러로 1.23% 올랐고, 은값 역시 3.29% 껑충 뛴 60.51달러를 기록하며 동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
10일 국내 금시세, 순금 1돈 살 때 87만 5천원
그렇다면 오늘 국내 금시세는 어떨까.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순금 1돈(24K, 3.75g)을 살 때는 87만 5,000원, 팔 때는 734,000원으로 집계됐다.
18K와 14K를 팔 때는 각각 539,500원과 418,400원이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백금은 살 때 342,000원(팔 때 277,000원), 은은 살 때 11,970원(팔 때 10,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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