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3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오르면서 국내 금 시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달러화 약세와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한 기대가 금 가격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물가 지표와 연방준비제도 관련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국제 금값 4600달러선 넘어
금 가격은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온스당 4600달러를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4635.25달러 수준까지 오르며 약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4691.10달러 수준으로 상승했다.
또 다른 장중 가격에서는 금 선물이 4700달러대를 넘어서는 흐름도 나타났다.
달러 약세가 금값 상승 이끌어
최근 금값 상승의 주요 배경 가운데 하나는 달러 약세다.
일반적으로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이 금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어 금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미국 국채 금리가 안정되거나 하락할 경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높아질 수 있다.
美 물가 지표가 다음 변수
시장에서는 이번 주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 이른바 PCE 물가지수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PCE 물가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물가 흐름을 판단할 때 중요하게 보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거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커질 경우 금값에 추가 상승 동력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 금 가격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8월 25일 순금 한 돈 시세는?
25일 0시 기준 한국금거래소 시세를 보면 순금 24K 3.75g, 이른바 한 돈을 살 때 가격은 90만9000원이다.
팔 때 가격은 7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18K는 팔 때 55만7200원, 14K는 팔 때 43만2100원 수준이다.
백금·은 가격도 관심
백금은 살 때 36만6000원, 팔 때 29만7000원이다.
은은 살 때 1만2720원, 팔 때 1만740원 수준을 나타냈다.
국제 은 가격 역시 최근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며 귀금속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금값 추가 상승 가능성은?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 꼽힌다.
다만 금 자체에서는 이자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 금리가 높아질 경우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미국 국채 금리가 안정되거나 내려갈 경우 금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분간 금값은 미국 물가 지표와 연준의 금리 전망, 달러 가치 움직임에 따라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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