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본 일이 현실이 된다면 어떨까.
영화 ‘리틀 드리머즈’가 꿈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30초 예고편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예지몽을 경험한 청년과 소녀가 정체불명의 소년을 찾아 나서면서 예상하지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사진 필름다빈 ‘리틀 드리머즈’
꿈속에서 미래를 본 남자
‘리틀 드리머즈’는 인생의 막다른 길에 놓인 건우와 방황하는 사춘기 소녀 미나가 미스터리한 소년 요섭의 흔적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드라마다.
야구를 포기한 뒤 빚까지 떠안게 된 건우는 어느 날 의문의 소년 요섭을 만나게 된다.
이후 요섭을 따라간 건우는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은 스포츠 경기의 결과를 꿈속에서 미리 목격한다.
단순한 꿈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실제 상황과 맞아떨어지면서 건우는 다시 미래를 보기 위해 요섭을 찾아 나선다.
오래전부터 소년을 알고 있던 미나
요섭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건우는 미나와 마주한다.
미나는 이미 오래전부터 요섭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인물이다.
서로 다른 고민을 안고 살아가던 두 사람은 각자의 이유로 요섭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건우에게는 미래를 바꾸고 싶은 욕망이 있고, 미나 역시 자신만의 이유로 소년의 흔적을 쫓는다.
두 사람의 여정이 본격화되면서 요섭을 둘러싼 비밀 역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평범한 공간이 꿈의 통로로
영화의 독특한 설정도 눈길을 끈다.
‘리틀 드리머즈’에서는 세탁소와 숲, 굴다리 등 일상적인 공간이 어느 순간 꿈속 세계로 이어지는 장소가 된다.
현실에서 아무 의미 없이 지나쳤던 공간과 사람들이 꿈속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과 의미를 갖게 되는 방식이다.
꿈과 현실 가운데 어느 쪽이 진짜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영화만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요섭의 정체는 무엇일까
작품 속 요섭은 현실과 꿈을 이어주는 핵심적인 존재다.
해몽이나 이가 빠지는 꿈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꿈의 소재를 바탕으로 현실과 환상이 맞닿는 세계를 만들어냈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요섭이 어떤 존재인지, 왜 건우와 미나 앞에 나타났는지는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미스터리로 꼽힌다.
스포츠 도박부터 상실까지
단순히 꿈을 소재로 한 판타지에만 머물지는 않는다.
건우가 처한 스포츠 도박 문제와 가까운 사람을 잃은 기억, 미래를 알 수 없다는 청춘들의 불안 등 현실적인 소재가 판타지와 결합한다.
요섭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건우와 미나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변화하는 모습도 작품의 주요 이야기로 그려질 예정이다.
결국 ‘리틀 드리머즈’는 미래를 미리 아는 것이 과연 행복한 일인지에 대한 질문도 던진다.
30초 예고편 속 수수께끼
공개된 예고편은 요섭의 의미심장한 말로 시작한다.
“지금 깨어있는 건지 자고 있는 건지, 구분도 안 되죠?”
짧은 영상 안에는 예지몽을 계기로 연결된 건우와 미나, 그리고 모습을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요섭의 장면이 빠르게 등장한다.
특히 영상 마지막에는 요섭을 상징하는 듯한 방울 소리가 들리고, 건우와 미나가 동시에 뒤를 돌아보는 모습이 담겼다.
짧은 장면만으로도 세 사람이 꿈속에서 어떤 비밀을 마주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유희제, 김세원, 김예은, 지수연, 방태원, 이하랑 등이 출연하며 이광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리틀 드리머즈’는 오는 1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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