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넘어 TV와 가전제품까지 연결해 건강을 관리하는 ‘커넥티드 케어(Connected Care)’ 전략을 통해 AI 헬스케어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건강관리 시장이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삼성전자 역시 스마트홈 기술과 AI를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AI 헬스케어 비전 공개
삼성전자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타트업·테크 박람회인 ‘비바테크(VivaTech) 2026’에서 AI 헬스케어 비전을 소개했다.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관계자를 비롯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 건강관리 서비스 방향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AI 기반 건강관리 생태계를 강조했다.
스마트폰 넘어 가전·TV까지 연결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갤럭시 워치를 통해 심박수, 수면, 운동량 등 건강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까지 연동하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수면 상태나 운동량을 분석한 뒤 에어컨 온도를 자동 조절하거나 건강 상태에 맞는 생활 습관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건강 데이터를 단순히 기록하는 것을 넘어 실제 생활 속 건강관리까지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싱스’가 핵심 역할
삼성전자가 AI 헬스케어 확대의 중심으로 내세운 플랫폼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다.
스마트싱스는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다양한 기기를 하나로 연결해 관리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특히 삼성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 기기와도 연동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집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치료보다 예방 중심으로
삼성전자는 앞으로의 헬스케어 시장이 질병 치료보다 예방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헬스케어 업계에서는 AI를 활용해 건강 이상 신호를 미리 감지하고 생활 습관 개선을 유도하는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들과 협력해 예방 중심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 헬스 생태계도 확대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를 중심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면 분석 기능과 운동 코칭 기능을 확대했으며 갤럭시 워치와 연동해 더욱 정확한 건강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개발자들이 건강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삼성 헬스 SDK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안 플랫폼 녹스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하고 있다.
AI가 건강관리 비서가 되는 시대
삼성전자는 앞으로 AI가 단순한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는 개인 건강관리 비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AI가 수면 패턴과 운동량, 식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AI 헬스케어 확대가 스마트홈 시장과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모두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집이 병원이 되는 시대 열릴까
과거에는 병원을 찾아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면 이제는 집 안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삼성 헬스를 중심으로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며 미래 헬스케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가전제품이 하나로 연결되는 AI 헬스케어 생태계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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