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슬립 천일야사’가 세종의 치밀한 수사를 통해 두 사건에 감춰져 있던 진실을 풀어냈다.
29일 방송된 채널A ‘타임슬립 천일야사’ 10회에서는 ‘세종의 수사일지’를 주제로 노비 덕금의 실종 사건과 왜통사 이춘발 살인사건이 펼쳐졌다.
단순해 보였던 사건마다 예상하지 못한 진실과 반전이 숨어 있었고, 세종은 정황에 휩쓸리지 않고 사건을 추적했다.

사진 채널A
피투성이로 발견된 노비 덕금
첫 번째 이야기는 세종의 총애를 받던 집현전 학사 권채의 집에서 벌어진 노비 덕금 실종 사건이었다.
덕금이 피투성이 상태로 발견되고 현장에서는 집현전 학사 남문수의 인장이 나오면서 의심은 남문수를 향했다.
하지만 세종은 현장에 남겨진 정황만으로 범인을 결정하지 않았다. 이후 덕금이 또다시 사라지자 사건을 처음부터 다시 추적하기 시작했다.
덕금 감금한 진범 따로 있었다
수사를 이어가던 세종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남문수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 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결국 권채의 집에 마련된 비밀 공간에서 감금돼 있던 덕금이 발견되면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
덕금의 실종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던 권채와 그의 아내 정씨가 진범이었다. 두 사람은 덕금에게 누명을 씌우고 수개월 동안 감금과 학대를 이어갔으며, 권채는 자신의 범행을 감추기 위해 남문수를 범인으로 몰아갔다.
혀까지 잘린 덕금…권채는 파직 처분
진실이 밝혀졌지만 사건은 씁쓸한 결말을 맞았다.
신분 질서와 법도를 내세운 대신들의 반대 속에 권채에게 내려진 처분은 파직에 그쳤다.
특히 덕금은 권채에게 혀를 잘려 자신의 억울함조차 직접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것으로 그려졌다.
방송은 이 사건을 백성들이 자신의 뜻을 표현할 수 있는 글자를 만들고자 했던 세종의 애민 정신과 연결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춘발 살인사건 뒤에 숨은 밀무역
두 번째 이야기는 왜통사 이춘발 살인사건이었다.
수사일지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한 세종은 직접 조사에 나섰다. 현장에 남아 있던 족적과 관련 인물들의 엇갈린 진술을 하나씩 추적했다.
조사가 진행될수록 단순한 살인사건으로 보였던 사건 뒤에 대규모 밀무역이 얽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세종은 귀화 왜인 변상의 제보를 토대로 왜통사 홍성부와 공범들을 추궁했고, 이들이 이춘발을 유인해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제보자 변상이 진짜 흑막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또 한 번의 반전이 등장했다.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였던 제보자 변상이 실제 사건의 배후였던 것.
변상은 귀화 왜인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밀거래를 해왔고,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이춘발을 제거하기 위해 홍성부를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은 무당 주련의 비밀 장부를 통해 밀무역의 전모를 파악한 뒤 현장을 급습했다. 이후 변상의 재산을 몰수하고 조선에서 추방하면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타임슬립 천일야사’ 10회 방송 마무리
‘타임슬립 천일야사’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총 10회의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스토리텔러 지진희가 다시 돌아오겠다는 내용의 멘트를 전했으며, 이어진 영상에서는 프로그램에 활용된 AI 제작 노하우도 공개됐다.
AI 하이브리드 드라마타이즈 예능이라는 방식을 선보인 ‘타임슬립 천일야사’가 향후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시청자들을 찾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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