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이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지난주에만 2% 넘게 올랐던 금값이 이번엔 방향을 바꿔 하락세로 돌아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 금 가격은 이번 주 초 2주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가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연준의 최근 정책회의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몸을 사리면서 달러가 소폭 오른 영향이다.

달러 오르니 금값은 주춤…연준 회의록에 쏠리는 눈
달러가 강해지면 다른 통화를 쓰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금을 사는 부담이 커진다. 자연스럽게 금 수요가 줄면서 가격도 함께 눌리는 흐름이다.
실제로 미국 금 선물은 장중 한때 지난달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가 하루 만에 0.6%가량 빠지며 온스당 4,150달러 안팎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8월 인도분 선물은 오히려 0.8% 오르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조만간 공개될 연준 회의록 내용에 따라 금값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을 둘러싼 힌트가 담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은값은 오히려 상승세…귀금속 시장 온도차
같은 시간대 은값은 금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온스당 62달러 선을 넘어서며 2%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과 은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귀금속 시장 전반에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된다.
오늘 국내 금값은 얼마?…순금 한 돈 90만원 육박
국내 시세도 함께 살펴보면, 7일 0시 기준 한국금거래소 순금(24K, 3.75g 한 돈) 살 때 가격은 898,000원, 팔 때는 750,000원으로 집계됐다.
18K 금은 팔 때 기준 551,300원, 14K 금은 427,500원 수준이었다. 백금은 살 때 353,000원, 팔 때 287,000원이었고, 은은 살 때 12,690원, 팔 때 10,660원으로 나타났다.
금값이 한 차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만큼, 당분간은 연준의 움직임과 달러 흐름을 지켜보며 매매 타이밍을 저울질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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