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미국 달러 약세 영향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과 크게 어긋나지 않으면서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금리 동결 전망도 금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금값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월 16일 0시 기준 순금 한 돈(24K·3.75g)은 살 때 87만4000원, 팔 때 73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달러 지수 하락…금값에는 우호적
금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달러 약세가 꼽힌다.
미국 달러 지수가 0.4% 하락하면서 달러로 거래되는 금의 가격 부담이 낮아졌고, 해외 투자자들의 금 매수 여건도 상대적으로 개선됐다.
최근 발표된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부진과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 수준에 머문 점 역시 금리 전망에 영향을 주면서 금값을 떠받쳤다.
국제 금값 온스당 4379달러대
제공된 CNBC 시세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4379.39달러로 0.7% 상승했다.
앞서 금값은 6월 5일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오른 뒤 차익 실현 매물로 1.3% 하락했지만, 이후 다시 반등하면서 주간 기준 약 1% 상승 흐름을 보였다.
또 14일 오후 6시 17분 미국 동부시간 기준 금 가격은 전장보다 11.60달러(0.26%) 오른 4432.00달러를 기록했다.
은 가격은 같은 시각 0.168달러(0.26%) 하락한 64.825달러를 나타냈다.
8월 16일 순금 1돈 시세
한국금거래소 기준 16일 0시 순금 24K 3.75g은 소비자가 살 때 87만4000원, 팔 때 73만1000원이다.
18K는 팔 때 53만7300원, 14K는 팔 때 41만6700원이다.
금은 순도에 따라 24K, 18K, 14K 등으로 구분되며 실제 거래 시에는 제품 가공비와 부가세, 거래소별 조건에 따라 최종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백금·은 시세도 관심
백금은 살 때 34만7000원, 팔 때 28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은은 살 때 1만2190원, 팔 때 1만300원이다.
귀금속 가격은 국제 시세와 원·달러 환율, 국내 수급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될 수 있다.
금값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까
향후 금값의 핵심 변수는 미국의 금리 정책과 달러 가치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시장 금리가 낮아지거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해질수록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거나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할 경우 금값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에는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 수준에 머물고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금값에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 금값 한눈에
8월 16일 기준 국내 주요 귀금속 시세는 순금 24K 한 돈 살 때 87만4000원·팔 때 73만1000원, 18K 팔 때 53만7300원, 14K 팔 때 41만6700원이다.
백금은 살 때 34만7000원·팔 때 28만2000원, 은은 살 때 1만2190원·팔 때 1만300원이다.
금값은 장중에도 변동될 수 있는 만큼 실제 매매를 앞두고 있다면 거래 직전 최신 시세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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