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상승 흐름 이어질까
국제 금값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금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기보다는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 긴장에 안전자산 선호
최근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 관리비 부과 계획을 철회했지만,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이란 핵심 시설에 대한 군사 행동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금값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물가 둔화에도 금리 변수 부담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한때 국제 금값은 온스당 4,100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의 매파적인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세는 다소 제한됐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경우 금값에는 긍정적이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 상승 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 시세는 소폭 상승
미국 동부시간 기준 15일 오전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오른 온스당 4,07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반면 은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내며 금과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금값이 제한적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7월 16일 국내 금 시세
한국금거래소 기준 2026년 7월 16일 0시 현재(3.75g 기준) 시세는 다음과 같다.
- 순금(24K) 구매가 : 84만6,000원
- 순금(24K) 판매가 : 71만4,000원
- 18K 판매가 : 52만4,800원
- 14K 판매가 : 40만7,000원
- 백금 구매가 : 34만1,000원
- 백금 판매가 : 27만7,000원
- 은 구매가 : 1만1,500원
- 은 판매가 : 9,770원
금값 전망은?
시장에서는 미국의 통화정책과 중동 정세가 당분간 금값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인플레이션 둔화가 이어질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질 수 있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달러 가치 변화 역시 금 시세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당분간 국제 금값은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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