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세를 보였던 국제 금값이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유가와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금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국내 순금 가격은 3.75g 기준 살 때 87만원대에 형성됐다.
19일 0시 기준 한국금거래소 시세에 따르면 순금(24K·3.75g)은 살 때 87만6000원, 팔 때 73만4000원이다.

순금 살 때 87만6000원…18K·14K 시세는
이날 순금 3.75g을 살 때 가격은 87만6000원이다. 팔 때는 73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18K는 팔 때 53만9500원, 14K는 팔 때 41만8400원이다.
백금은 살 때 34만8000원, 팔 때 28만3000원이며 은은 살 때 1만2280원, 팔 때 1만380원으로 집계됐다.
금 제품의 실제 거래가격은 부가가치세와 세공비, 거래소 및 판매처별 수수료 등에 따라 표시된 시세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국제 금값 하락…이틀 상승세 마감
국제 금 가격은 최근 이어졌던 상승 흐름을 멈추고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0.5% 내린 온스당 4391.77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역시 0.6% 하락한 온스당 4447.30달러를 나타냈다.
18일 오전 9시50분 기준으로는 금값이 20.20달러(0.53%) 떨어진 4452.00달러를 기록했으며, 은 가격도 1.401달러(1.99%) 하락한 64.800달러를 나타냈다.
유가·채권 수익률 상승이 금값 압박
금값 약세 배경에는 국제 유가와 채권시장의 움직임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평화 기대가 약해지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라 유가가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 시장의 금리 전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금은 일반적으로 시장금리가 높아지거나 채권 수익률이 상승할 경우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낮아질 수 있다.
급등 이후 차익실현도 영향
최근 국제 금값이 강한 상승세를 보인 만큼 단기 차익실현 움직임도 가격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금은 지정학적 위험이나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때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지만, 동시에 달러 가치와 미국의 통화정책, 국채 수익률 등에 민감하게 움직인다.
따라서 지정학적 불안이 금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는 반면, 같은 상황에서 국제 유가가 급등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우려가 커질 경우 금 가격에는 반대 방향의 압력이 발생할 수도 있다.
금값 향방, 미국 금리 전망 주목
향후 금값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전망과 달러 움직임, 중동 정세, 국제 유가 등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특히 물가와 고용 관련 경제지표에 따라 시장의 금리 전망이 달라질 경우 국제 금값의 변동성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8월 19일 0시 기준 국내 순금(24K·3.75g) 시세는 살 때 87만6000원, 팔 때 73만4000원이다. 국제 금값이 이틀간의 상승을 뒤로하고 조정을 받은 가운데 단기 하락이 이어질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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