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행보로 인해 달러 가치가 1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국제 금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6월 24일 기준 국내 귀금속 시세 현황과 글로벌 금융 시장의 움직임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1초 요약 포인트]
- 국내 순금(24K) 시세: 살 때 890,000원, 팔 때 741,000원 (3.75g 기준)
- 국제 동향: 연준 금리 인상 우려 및 달러 강세로 인해 금 가격 지난주 대비 3% 이상 하락
- 핵심 변수: 미·이란 평화 협정 진전으로 유가는 내렸으나, 미국 국채금리 급등이 금값 압박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2026년 6월 24일 0시 기준, 국내 주요 귀금속 거래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위: 3.75g / 1돈 기준)
- 순금 (24K): 살 때 890,000원 / 팔 때 741,000원
- 18K 금: 팔 때 544,700원 (살 때 가격은 제품 세공비에 따라 다름)
- 14K 금: 팔 때 422,400원 (살 때 가격은 제품 세공비에 따라 다름)
- 백금: 살 때 351,000원 / 팔 때 285,000원
- 은: 살 때 12,820원 / 팔 때 10,720원
미국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국내 순금 가격은 살 때 가격이 89만 원 선으로 내려앉으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는 긍정적인 평화 신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사찰단을 초청하는 데 동의했다며 최종 합의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산 원유의 인도와 판매를 허용하는 60일간의 한시적 일반 면허를 발급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기로 하면서 중동발 리스크가 완화되었고,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시선은 미국 중앙은행의 매파적 통화정책으로 쏠렸습니다.
워시 연준 의장 취임 이후 매파적인 정책 기조가 더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75bp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로 인해 금리에 가장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 달러 가치 역시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습니다.
외신 CNBC에 따르면 이자가 지급되지 않는 자산인 금은 달러 강세와 고금리 압박에 밀려 화요일 장중 한때 온스당 4,090.27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소폭 만회했으나 전일 대비 약 2% 가까이 하락한 온스당 4,121.09달러 선에 머물렀습니다. 23일 뉴욕 시장 기준 국제 금값은 4,145.40달러, 은값은 62.405달러로 각각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금 가격이 미국의 통화 정책과 달러화 향방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연준이 향후 금리를 동결 기조로 전환한다는 가정 하에, 오는 4분기에는 금 가격이 온스당 4,800달러 선까지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어 당분간 시장의 눈치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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