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긴축 선호) 기조와 강달러 여파로 국제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6월 25일 기준 국내 귀금속 시세 현황과 향후 금값 전망을 분석해 본다.

[오늘의 1초 요약 포인트]
- 국내 순금(24K) 시세: 살 때 891,000원, 팔 때 742,000원 (3.75g 기준)
- 국제 동향: 강달러와 고금리 압박에 국제 금값 온스당 4,000달러 붕괴 (2025년 11월 이후 처음)
- 핵심 변수: 미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고조로 장기간 가격 횡보세 예상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2026년 6월 25일 0시 기준, 국내 주요 귀금속 거래 가격은 다음과 같이 형성됐다. (단위: 3.75g / 1돈 기준)
- 순금 (24K): 살 때 891,000원 / 팔 때 742,000원
- 18K 금: 팔 때 545,400원 (살 때 가격은 제품 세공비에 따라 다름)
- 14K 금: 팔 때 423,000원 (살 때 가격은 제품 세공비에 따라 다름)
- 백금: 살 때 357,000원 / 팔 때 290,000원
- 은: 살 때 12,860원 / 팔 때 10,760원
국제 금값 하락의 영향으로 국내 순금 가격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어 거래 시 꼼꼼한 시세 확인이 요구된다.
외신 CNBC에 따르면 국제 현물 금 가격은 미국 달러 강세와 높은 금리 유지 전망에 짓눌려 온스당 4,000달러라는 중요한 심리적 저항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25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진전되면서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이어졌던 유가 상승세가 이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자극했다고 판단한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을 위해 오히려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달러로 거래되는 금을 구매하는 비용이 비싸지기 때문에 금값 하락을 부추기는 핵심 요인이 된다.
시장은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의 최근 발언을 바탕으로 미국의 통화정책이 예상보다 훨씬 더 매파적(긴축 선호)으로 돌아섰다고 진단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두 번 이상 올리고 2027년 초까지도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해 현지시간 24일 뉴욕 시장에서 국제 금값은 2.53% 하락한 4,058.00달러, 은값은 4.04% 하락한 59.545달러를 기록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값이 당장 끝없이 추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온스당 3,900달러 선 바로 아래에 강력한 가격 지지선이 버티고 있고,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급격한 폭락 가능성은 낮지만, 고금리 기조 속에서 금이 투자처로 큰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지루한 가격 횡보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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